아름다운 봉화 청량산 제2편
"사람들 말하기를 독서는 산을 유람함과 같다 하는데,
이제 보니 산을 유람하는 것이 독서와 비슷하구나
(讀書人說遊山似/今見遊山似讀書).'"
평생토록 수없이 청량산(淸凉山.경북 봉화군)에
오른 퇴계 선생이 남긴 시의 일부다.
태백산 황지 연못에서 시작된 낙동강은 오늘도
'맑고 서늘한' 물줄기를 봉화 땅에 적신다.
세계적 희귀종인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
국내 최대의 송이 주산지. 한때 '춘양목'이라 불리던
금강소나무가 하늘을 찌르던 곳, 그 청정의 땅이 봉화다.
경북도립공원인 청량산. 해발 870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청량산을 걸을수록 감탄이 흘러나오며,
발품을 쉬고 있자면 앉은 곳마다 이야기가 넘친다.
한때 27개의 암자를 거느린 불국토였으며,
통일신라 때 명필 김생, 그리고 대학자 최치원이 공부했던 곳이다.
이후로 나는 사라진 일행을 따라가려고 숨을 헐떡거리며
열심히 ?i아 올라가야 했다^*^
"뒷실고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뒤실고개을 정점으로
'청량사에서 뒤실고개로 오르거나'
'자소봉이나 경일봉에서 뒤실고개를 통해 청량사로 내려가는 길을 택한다.'
한마디로 '뒤실고개'는 갈림길에 위치한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 포인트 지점이다.
청산은 뒤실고개에서 등성까지 올랐는데 산악대장님이 모두에게
의상봉(장인봉)을 다녀오기 위해서는 죠~밑으로 내려가서 저~기
저~봉우리로 올라야 한다고 하니 모두가 돌아서서 자소봉으로 향하고
나와 산악대장님만 험악한 절벽을 내려갔다가 또 오르니
선두팀과 따라잡고 반갑게 만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청산 실력도 보통은 아니여^*^
바로 이 멋진 봉우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정상을 향한다.
의상봉(장인봉)을 가는 길목에는 자란봉과 선학봉을 지나게 되는데
두개의 봉은 뾰쪽한 암봉이기에 직접오르지 못하고 '자란봉'의
깊은 계곡을 내려갔다가 '선학봉'의 깊은계곡으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그 계곡이 깊어 급경사인데다가 길이 진흙으로 미끄러워 내려가고 올라가는데
특히 조심을 해야 하는 구간이다
철 계단을 타고 힘들게 오른 청계산 정상이 바로 의상봉이다
산이란 바로 정상을 정복하는 맛에 오르는것 아니던가!!!
의상봉에 있는 안내판
의상봉 : 근데 노출 보정을 실수 했나벼요^*^
이곳에서 일행들과 잠시 쉬며 과일을 들며 저 멀리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감상했다^*^
정상에서 곧장 20-30미터만 내려가면
절벽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의 경치가 일품이다.
이곳에서 조망한 사진은 다음편에 모셔오리다^*^
츠암 아무리 보아도 아름답더이다^*^
자소봉
자소봉을 배경으로 소나무 아래서 찰~칵^*^
자소봉 봉우리
자소봉 가는길에 탁필봉
탁필봉도 자소봉과 비슷한 형상을 한 암봉인데 자소봉 바로 옆에 있다.
이곳이 바로 자소봉 이련가^*^
역시 산행때는 배경 사진을 많이 담아야 더욱 좋지요^*^
자소봉에서 경일봉쪽을 바라보며 배경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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