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산~ 대금산행
작은 설날인 6일 가평에 있는 청우산 대금산행을 다녀왔다^*^
가는길은 심한 교통체증으로 11시 반이 되어 도착하니
차에서 내리자 마자 모두가 줄행랑 사라져가고
세시간 반씩이나 휴게소 한번 못들리고 달려온 탓으로
여성산악회원들만 동네 민가의 화장실을 찾아서 실례를 하느라 뒤쳐진다.
산행을 빠르게 잘 하는것도 좋지만 인원도 몇 안되는데
무슨 경주대회도 아니고 산행때마다 줄다름치니 알수없는 노릇이다...
지난번 지리산 천왕봉 후유증이 남은터라 천천히 오르다보니
금새 따라오는 여성 회원들 실력 또한 대단하다^*^
나는 비록 조금 후미팀 일지언정 이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게 된다^*^
네시간 반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텅빈 도로를 신나게 달려오니 동생 가족이 내일 차례를 지내려고
이미 와서 기다리는 집에 저녁 8시 도착하게 된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시며 우리 함께 대금산으로 떠나 보실까요?*^^
청산집 거실 화분에 피어난 이름도 모를 아름다운 꽃...사계님~! 무신 꽃이어요?*^^
청평을 지날즈음 북한강의 살얼음을 보고서 지금 흐르는 노래를 생각하며 달리는 차안에서 찰~칵^*^
다시 한번 가곡 "강건너 봄이오듯"의 이미지로 담아본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청산눈엔 오직 가곡 이미지로만 보이는것들이 대부분이다^*^
산바람이 매서워 귀까지 덮고서 땀을 흘리다보니 어느덧 청우산에 도달한다^*^
청우산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경이다*^^
저~나무위로 대금산이 들어온다^*^
청우산에서 미끄러운 눈길을 한참 달려 왔는데 대금산은 아직 많이도 남았다^*^
오른편에 홀로 솟은 봉우리인 대금산을 향하여 후미 일행은 열심히 걷는다^*^
오후 1시 반쯤 중간의 바람이 잔잔한 양지바른곳에서 일행은 점심을 들어야 하였다^*^
내가 준비한 닭 근위의 인기야 항상 좋지만 ~~
어는님은 눈밭에서 삼겹살을 구워서 산행중 처음으로
쌈에다가 삼겹살 정말 맛잇게 들을수 있었다^*^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청산의 저모습 보이지요?*^^
우~와 아무리 산길이라지만 왜 이리 가파른 것이여?*^^
대금산에 연결된 약수봉의 모습이다*^^
이제 거의 대금산이 가까워지는듯 한데~~~
계속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다*^^
주변엔 꽤 높은 산들이 많이 보인다~~~^*^
저~봉우리가 대금산 정상이다*^^
대금산 정상에서 이정표에 반사된 청산 모습이 이렇게 나타날줄이야*^^
이곳 정상에서 남은 쐬주로 닭근위와 더불어 정상주 한잔 마시고 이제는 드디어 하산이다^*^
약수봉도 갔다오고 싶지만 기다리는 선두그룹 생각도 해야하니 하산을 서두른다^*^
달리는 차안에서 담은 모습이라 선명치가 않다^*^
갈때와는 달리 금새 올림픽 대교가 나타난다*^^
한강 저멀리로 석양은 빛나고*^^
여의도 63빌딩이 나타나니 이제 한시간만 더 가면 가족이 기다리는 내집이다*^^
동생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들며 한잔술 나누고 축구경기를 시청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시원한 골가뭄이 해소되고 있었다^*^
사랑하는 현대미술님들~!
모두가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 되시어요^*^
2008. 2. 6 수
강건너 봄이오듯 - 송길자詩 - 임긍수曲
-소프라노 조수미
런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Stephan von C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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