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일출 여행
살다보니 직장생활에 새해 일출을 보러 간다는것이 쉽지 않았는데
시간이 잘 맞아서 온 가족이 함께 옛날 신혼때 살다온 부산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12월 31일 오후 다섯시 인천을 출발하여 교통체증을 걱정 하였더니만
의외로 막힘없이 영동고속도로를 달려갈수 있었으니 이번 여행이 멋진 여행이 될것만 같았다^^
여주 휴게소에서 간단히 분식으로 저녁을 드는데 김치까지 주어 넘 맛있고 고마웠다^*^
운전은 아내가 교대하고서 남녘으로 여행때마다 이용하는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려
대구 ~ 서부산간 신설 민자 고속도로를 달리니 밤 열시경 해운대에 도착하여
일단은 급선무인 숙소부터 생각외로 쉽게 잡아 짐을 풀고서 가족이 주변 호프집에서 건배~~!!!
딸들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아빠도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한가지 이밤에 꼭 찾아뵐곳이 있으니 어찌하랴~~~
너무도 변해버린 부산 지리를 잘 모르는데.....
뜻이 있는곳에 길은 있음인지 고맙게도 지인덕분에 반송동 혜성병원으로
청산가곡 운영자이신 초원의빛님을 찾아뵐수가 있었다...
대화도 넘 힘들어 하시는 초원님과 손을 마주잡고 힘내시라고 하였지만 안타깝기만 하였다.
가족이 지둘리는 해운대로 돌아와 맥주한병 마시고서
몇시간 안남은 일출시간에 기상키 위하여 일단은 눈을 붙여야만 하였다.
아침 여섯시반에 일어나 가족과 함께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나가는데 완전히 인파에 밀려서
모래사장까지 가고 와야만 하였으니 해운대 도로는 차들이 인파에 갇혀서 꼼짝을 못하였다.
우리 함께 사진을 보시며 부산 여행을 하실까요?*^^
아직 어둠속에 뭍힌 해운대 백사장 저편엔 조선비치호텔 건물도 잠들어 있는듯^*^
맞은편 저쪽에선 동녘이 밝아오고 있었다*^^
동백섬 저쪽에 오륙도가 어슴프레 보인다^*^
두딸과 함께 기념으로 찰~칵^*^
해운대 백사장에 파도는 밀려오고~~
점점히 떠있는 조각배와 구름들이 한편의 예술이다^*^
요트를 타고 유람선을 타고서 해운대 앞바다를 누비기도 한다^*^
헬기 석대가 축하 비행을 하고~~
무자년 첫 해돋이를 촬영이라도 하는것인가~!!!
30분여를 기다리던 끝에 드디어 첫태양이 얼굴을 내밀기 직전^*^
야~아~ 환호성과 함께 장관인 해운대 일출은 이렇게 시작 된다^*^
오래전에 양양 낙산사 앞에서 차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맞았던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저 어선들은 축하 항해라도 하는것인가~~!!!
조금씩 더 높이 떠오르는 해운대의 일출을 담으면서 우리 청산가족님들 모두 축복이 내리시라고 빌기도 하였어요~~~^*^
똑 같은 장면 같아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잘 보시면 아실거여요^*^
사랑하는 청산 가족님들~! 모두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저 선단에 우리의 복된 희망도 실고 오나 봅니다^*^
보라~ 저~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한곡 뽑고 싶은 순간 이었습니다^*^
태양이 넘 밝아지니 여기까지만 일출장면을 담았습니다^*^
오륙도쪽이 조금 밝아 지고 있지요?*^^
조선비치호텔은 이제 아침해에 밝게 빛나고 있네요^*^
출렁이는 물결 저편에 달맞이 고개쪽도 밝아오고 있지요^*^
그래도 아쉬워 밝은 저 아침해를 다시 담아 봅니다^*^
이제 불타오르는 저태양이 넘 밝지요?*^^
다시 수많은 인파에 밀리어 숙소에 돌아와 한숨 더 붙이고 나니 온몸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숙소를 떠나와 근처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청산가족은 달맞이 고개를 향합니다^*^
달맞이 고개에서 내려다본 해운대와 광안대교가 넘 아름답지요?*^^
연꽃모양의 저 부이는 무슨 뜻이 있는것인지...멀리 오륙도가 보입니다^*^
여객선이 움직이는것을 보고 다시한번 해운대를 담아 봅니다^*^
달맞이 고개의 알렉산터 찻집~~~츠~암 굉장 하구만*^^
한적한 달맞이 고개의 거리 모습^*^
좁은 도로에 차를 세우고 이사진 한번 찍는데 어느새 다가온 뒷차가 빵~빵 거리고*^^
아내는 그렇게 꼭 해야 하느냐고?*^^ 투덜 거린다^*^
시내를 관통하여 찾아간 태종대도 많이 변하여서 이제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하고
대신에 "다누비" 라는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였다. 이곳은 전망대의 그 유명한 모자상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작은 등대섬.
화물선들이 외항에 많이들 정박해 있었다^*^
날씨가 맑아서 멀리 대마도가 육안으로 보이고 있어서 5백원 동전을 넣고 망원경으로 딸들에게 둘러보게 하였다.
전망대 바로 아래의 바위틈엔 하이얀 물거품이 부서지고~~
저 맑은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고프다*^^
은물결 춤추는 주변을 유람선이 지나간다.
붉은 이 열매는 무엇인지 모르겠어요...행여 사계님 보시거든 가르쳐 주시어요^*^
태종대 관광 유람선이 교차하여 스치듯 맑은 물결을 일렁인다^*^
다누비 라는 열차의 모습이 이러하다^*^
다음으로 찾아간 자갈치시장 건물앞에서 바라본 영도와 영도다리및 부산대교
영도쪽에서 보면 마치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처럼 멋진 모습의 자갈치 시장 건물이다^*
2층의 횟집에서 쐬주한잔 곁들이며 가족이 또한번 건배~~하며 맛좋은 신선한 생선회를 들고서 나와보니
마치 우리를 환영하는듯 갈매기들이 춤을 추며 공연을 한다^*^
좀더 자세히 잘 담아볼려고 여러번 셔터를 눌러댔지만 결과는 이렇다^*^
부산 갈매기~~부산 갈매기~~~정말 부산 갈매기다^*^
마음껏 춤추며 날아라~~부산 갈매기야^*^
이곳에서 한동안 갈매기와 함께 연신 촬영을 하였다*^^
자갈치 시장을 떠나 곧장 용두산 공원으로 향하였는데~~주차장이 만차라고 입구를 열어주질 않는다.
나가는 차량은 많은데 들어갈수가 없으니 관리실에 얘기를 하여도 막무가내다.
두딸들 구경좀 시켜주려 하였으나 무작정 기다릴수 없어서 통과~~!! 하고 말았다.
부산을 찾는 사람들마다 꼭 한두가지 불친절에 마음 상한다더니
오늘 자갈치 주차장에서 그랬고 또 여기서 에~잉~~!!!
광안대교를 타고 어서 부산을 벗어나불자~~!!! 하였더니 아내왈 광안리 해수욕장에 가야만 광안대교를 제대로 본댄다*^^
나보다는 부산 지리를 아내가 잘 알기에 나는 차창밖으로 카메라만 내밀며 광안대교를 담아본다^*^
도로변에 차 세울만한곳은 이미 모두 채워지고 차댈곳이 없으니 계속 지나가는 차안에서 담은 모습이다^*
어렵사리 찾은 공간에 잠시 차를 세우고 모래사장을 거닐어 보았다*^^
아내의 그림 소재로 담은 모래위에 부서지는 포말들^*^
고운 모래위에 사랑해~~~라고 얼른 쓰고 싶었는디~~~^*^
이렇게 부산 일출여행을 마치고 고속도로에 들어서기전 인천보다는 무쟈게 비싼 주유를 하였는데 무료 세차를 해준다.
그런데 그냥 보통 세차가 아니고 왁스세차에 두여자분과 한남자가 마른 수건으로 광까지 내주고 실내 진공청소까지 다해준다.
허허허^*^이렇게 친절한 서비스까지 다해주는 곳도 다 있더란 말인가~~!!!
자갈치와 용두산공원 주차장에서 남은 앙금이 봄눈녹듯 ~파도에 씻기우듯 사라지고^*^
온가족이 환~한 미소 머금고^*^ 부산을 떠나올수 있었다^*^
한창 졸다보니 청도 휴게소에서 아내가 날 깨운다...
졸려서 혼났다고 이제 당신이 하랜다*^^
예상외의 뻥 ~시원하게 뜷린 도로를 신나게 달려서
어제의 갈때와 거의 같은 다섯시간을 달려 인천 집에 도착 하였다.
사랑하는 청산 가곡님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0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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