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낙화암~ 고란사 나들이

청산가곡 2007. 7. 30. 15:01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宮南址(궁남지)는 백제 궁성의 한 별궁에 속한 궁실의 苑池(원지)로서

무왕때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못은 사적 l36호로 부여읍 동남리에 있으며 지정면적 4만5천5백28㎡로

백제때 조성되었다.  

이못은 주민들에 의하여 「마래방죽」이라는 이름으로 호칭되어 왔고

자연적인 못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그간 백제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결과에 따라 백제시대에 조성된

인공연못으로 고증되었으며 궁남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바탕으로 「궁남지」로 명명된 것이다.

삼국사기(백제본기 무왕 35년조)에 따르면 『궁성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리에서 물을 이끌어 들이고 사방의 언덕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모방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궁남지 동편에 있는 화지산 서쪽의 평탄 대지에는 몇몇 초석과 지데석열이 지하에 묻혀있고 주변에는 백제시대의 와편이 다수 흩어져 있는네 이곳이 당대의 건물지로서 離宮址(이궁지)로 전해져오고 있으나 궁남지 변에 세위진 별궁의 유지인 듯하다.  또 동부지내에는 잘 다듬은 대리석 장대판 석을 결구하여 8각으로 짜올린 우물이 있어 御井(어정)이라 이르는데 별궁과 관련된 우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유구들은 무왕의 출생과 관련된 설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들로서 삼국유사 무왕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무왕의 이름은 장이며 그의 어머니는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가에 집을 짓고 살았 는데 그 연못의 용과 정을 통하여 장을 낳고 그 아이 이름을 서동이라 하였으며 그 도량이 커서 헤아리기가 어려웠다. 항상 마를 캐다가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였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이 때문에 마동이란 이름을 지은 것이다.』  또한 이 설화에 따르면.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와 서동요를 퍼뜨려 결혼한 후 후사가 없는 법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했다고 한다.  

 

이와같은 설화 내용을 미루어보아 南池邊(남지변)이 별궁지임을 알 수 있으며 궁남지 별궁 苑池(원지)란 점이 암시되는바 이는 설화 의 한계성을 드러낸 것이 아닐는지.

『동성왕 22년(500년) 봄에 임류각을 궁성 동쪽에 세웠는데 높이가 다섯 길이나 되었고 또 연목을 파고 진기한 새들을 길렀다』는 삼국사기의 내용이 있는데, 현재 그 유구들이 학술조 사로 드러나고 있다.

Daum멀티킷으로 만들었어요!다운받기




아침 8시 인천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들어서는데서 많은 시간이 흘러간다...

이미 보름전에 계획을 세우고 임하였어도 서해안을 탈것이냐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탈것이냐...

결심이 아니 되는데 도로 흐르에 따라서 서해안~ 서평택에서 안성으로 하여 경부선을 타다가

천안 논산간 민자 고속도로를 타고서 CD에서 흐르는 음악을 따라부르며 달려갔다^*^

서논산 I.C를 나가 부여쪽으로 30여분 달리니 곧장 부여 읍내의 궁남지에 도달한다^*^

궁남지는 너무 넓어서 다 돌아 보려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안될듯하여  일부만 보기로 하였다^*^

연꽃밭 둑에 곱게핀 이꽃은 연꽃을 닮으려다가 말았는지 참으로 고웁다^*^

가까히 잡아보는 이 하이얀 연꽃을 찍으려니 물에 빠질까봐 일행이 허리띠를 잡아준다^*^

궁남지 이 안내석 뒷쪽으로 연못중앙의 정자와 무지개 다리가 아름답게 다가온다^*^

분수때까지 작동되며 무더위를 식혀주는 듯한 궁남지의 모습^*^

궁남지 한켠에는 죽돛단배 한척이 이목은 끌고 있다^*^

그러고보니 나도 여기서 한컷 기념으로 담았으면 차~암 좋았을것을*^^

돌고 돌아보아도 수많은 종류의 연꽃들이 한가로히 많은 인파를 유혹하는듯 하다^*^

가도 가도 아직은 다돌아 보기엔 역부족이라~~~

이 아름다운 연꽃축제를 관람하러 전국각지의 관광객은 물론 특히 사진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든다...

이토록 광대한 연꽃전은 아마도 이곳이 유일할듯~~~

아~~~이런땐 가곡이라도 한곡 뽑아 제끼고 싶지만~~~

자연 예술에 티를 남기면 아니 되리라~~~

어릴적 아버지가 창호지를 가지고 이쁜 연꽃을 만들고 색감을 물들이던 기억이 아련이 떠오른다...

아버지의 연꽃다발은 색이 바래거나 먼지가 많이 쌓이면 또 다시 만들어지곤 하였었다^*^

이꽃은 돌연변이인가? 연꽃밭 둑에 외롭게 홀로 피어 있었는데 접사가 제대로 안되었다^*^

연꽃잎의 이슬방울~~비가 오면 저 연잎으로 우산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가까이 근접촬영으로 담아왔는데 접사가 잘 아니되지만 그래도 이쁘지요?*^^

연꽃에 관한 이야기는 많아도 연꽃을 노래한 곡은 찾아보기 힘든것 같다^*^

각지에서 모여든 많은 분들이 궁남지 연꽃축제를 둘러보고 있다...

드넓은 연꽃밭을 모두 돌아보지는 못하고 떠나와 부여읍내 어느 깔끔한 냉면집에서

사리까지 시켜서 맛나고 시원하게 들었다^*^

우리의 발길은 부소산성 입구인 사비문으로 들어선다^*^

부소산에 빼까리로 가득찬 홍송중에서 길가의 소나무 밑둥을 담아본다^*^

이때는 흐린날씨가 풀리고 따가운 태양빛이 발하여 땀방울이 도랑물을 이루어 등줄기를 흐른다^*^

흘러가는 백마강을 홀로 지켜 보는듯한 사비루에 올라 시원한 강바람에 땀을 식힌다...

사비루 앞의 소나무에 마음을 두다보니 아래사진에까지 내 시선은 옮겨지고*^^

저~이끼낀 소나무는 오래도록 부소산의 내력을 지켜 보았으리라...

사비루에서 낙화암으로 내려가는길 매점앞의 백일홍나무인데 올라올땐 이곳에서 시원한 맥주한병을

단숨에 들이켰다...일행중 한분은 빨구 (깔따구)에 이쁜 다리를 여러번 물렸던 곳이다...

드디어 낙화암의 백화정이다...일행사진은 열심히 담아주었는데 정작 내사진은 없네요^*^

다른 나이든 관람객중 한분이 ~~백마강에~~~고요한 달밤아~~~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제대로 한번 불러보고 접건만  참아야 하느니라~~~^*^

아쉬운대로 나도 한번 담아 보았는데 폼이 영~ 엉성 하지요?*^^

고란사 뒷쪽에 흐르는 고란정 샘물을 두어바가지 떠 마시고서 후레쉬 터트리며 찍은 모습이다.

고란사 뒷쪽 옛날 왜여인 두분이 배를 타고 이곳까지 찾아왔다는 벽화가 있다.

이 내용은 읽었는데 기억이 잘 아니된다...

뒤에서는 당군이 쫓아오고 우리의 삼천궁녀는 저렇게 백마강에 몸을 던지는 벽화.....

고란초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잘 아시겠지요^*^

고란사 종소리는 바로 이곳에서 울린다^*^


낙화암 절벽의 모습을 세로로 담아 보았다...

고란사 법당 앞의 저댓돌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것인가?

저 앞의 느티나무도 꽤 수령이 되어보인다. 아래로 여객선 선착장도 보인다...

이 고란초를 담으려고 최대한 줌업하여 노력하였느데 희미하게나마 감상 하시길^*^

고란정 앞에는 고란초 모습을 보여주는 수족관이 있는데 예서 나도 한컷^*^

흘린땀으로 상의가 거의 젖었다^*

고란사 느티나무 아래로 담아본 관광선

일행중 한분이 법당에 들어서 일년치 등을 달고 보살님이 주신 백설기떡을 일행이 나누어 맛을보니

아~그맛 참으로 일품 이더이다^*^

사자루쪽으로 올라와 수돗물에 땀수건을 적셔가며 얼굴을 씻어도 흐르는 땀은 멈출줄을 모른다^*^

부소산을 내려오는길에 또한번 소나무에 내시선이 머무른다^*^

사비문 안쪽뜰의 있는 옛날 우물이 정겹지요?*^^

서동요 광고판이 사비문 옆의 당장에 그려져 있네요^*

사비문 옆쪽에 부소산성 안내도가 그려져 있다... 

일행이 화장실에 간사이 차량을 그늘아래로 대기시키고 에어콘을 작동시켜 시원하게 해놓았다^*^

잘있거라 부소산아~ 다시오마 낙화암아~고요한 고란사여~

사바의 모든 자비가 고웁게  피워낸 궁남지 연꽃들이여~~~

 

세시간여를 달려서 돌아와 소정방이 들어왔었다는 소래포구로~~

생선회 한입 들며 한잔술 건배하며~오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짜~안^*^

 

길고긴 부여 궁남지 여행기 함께 하여주신

청산가곡 우리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

 

2007. 7. 26일

 

백마강 - 허민
손노원 작사 / 한복남 작곡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 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검은 님사랑도
끊었구나 아! 오천결사 피를흘린
황산벌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