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지리산 기상을 찾아서 (6년 6월)

청산가곡 2007. 2. 26. 00:36

지리산 기상을 찾아서

 

오래도록 기다리고 기대하던 지리산행

피아골에서 뱀사골에서 올라보긴 했지만

그때마다 천왕봉은 제외되어 있어서

항상 미지의 천왕봉을 그리며 기다리던차에

한국인 기상의 발원지라는 그곳을 찾아가는 길이다^^*

 

지난번 설악 공룡능선때 6시간 동안 아침 식사할 틈이 없어

고전하던 생각땜에 미리 준비한 깁밥을 마지막 휴게소에서

다른님들이 가져온 총각김치와 함께 맛나게 먹어 치웠지요^^*

 

새벽 4시 성삼재에서 하차하여 헤드랜턴 불빛 그림을 그리며

오르기 시작한 우리는 이내 노고단에 도착하여 그속의 기념물인

석탑 촬영을 하다보니 일행이 또 아니 보인다^^*

 

선두를 따라 잡으려 뛰고 또 뛰고임걸령에 다다르니

그 유명하고 장엄한 지리산 일출이 연출 되고 있다^^*

일출에 현혹되어 몇컷 담다보니 겨우 따라잡은 일행들은

오데루 갔노?*^^오데루 갓나?*^^오데가?*^^오데가~~~~

 

홀로히 거니는 산길에 숲은 우거지고 다람쥐 벗을 삼아

어쩌다 야생화 만나면 웬 횡재인가 싶어서 심봤다!!!

그 심정으로 담아가며 문제로다 일이로다 사진이 문제로다^^*

선두팀 놓치면 천왕봉은 놓치기가 쉬운데  이를 어쩌나^*^

 

노루가 많아서 노루목인가~~~노루는 보이지 않고

오래전 뱀사골에서 지겹도록 길고긴 계단길 끝에 만났던

삼도봉에 이르러 대전의 어느 산악회원과 서로 촬영을 해준다.

뱀사골 3거리에서 아~반가운 일행들과 상봉하여 단체 사진을 찍고서

벗어놓은 배낭을 걸머지는데 일행은 또 다시 사라져 버리니

이후 이선두 그룹은 산행중 다시는 만날수가 없었으니

외로운 청산은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된다...

 

토끼라고는 흔적도 없는 토끼봉을 넘어서 한적한 산길에

Tosti곡인 Aprile (사월)을 시원하게 뽑아제끼며 마음을 달래니

연하천 대피소의 시원한 물줄기가 나를 반긴다^*^

비어버린 물통을 채우는데 일행중 한병이 나타나

이후 우리는 형제처럼 다정하게 끝까지 길동무되어 함께 한다.

 


▲Aprile(사월)-Tosti곡-Luciano Pavar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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