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인산으로
연인산(1,068m)은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승안리, 상판리, 백둔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이다. 연인산의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에는 매봉·칼봉이 용추구곡 발원지를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연인산 철쭉은 산철쭉으로 해발 700m 이상 능선에 군락으로 자생하고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나무가 굵고 꽃의 색깔이 고우며 개화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월 중·하순에 만개한다. 연인, 우정, 장수, 청풍 능선에서는 아름다운 철쭉이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매봉, 노적봉 능선에도 참나무 그늘 속에 많은 철쭉이 자생한다. 계곡의 골이 깊고 능선의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의 접근이 용이하다.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 내의 보기 드문 계곡이다. -한국관광공사-
연인과 함께 연인산에 오르면 사랑과 소망은 이루어 진다.
연인산은 가평군에서 환경과 인간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는 유일한 청정지역이다. -가평군청-
<이름도 없던 산> 명지산과는 달리 이름도 없던 이 산이 연인산(戀人山)으로 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다. 1970년대까지는 높이대로 1,068m봉으로, 1980년대 들어서는 어느 산악인이 인근 우목골 주민들의 말을 빌려 우목봉이라 했고, 그 이후 옛 기록을 따라 월출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도 지도에는 우목봉과 월출산이 함께 표기된 것이 많다. 1999년 가평군에서 연인산으로 이름짓고 매년 철쭉제를 지낸다. 연인산에서 발원되는 용추 구곡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은 매봉과 칼봉이 "ㄷ" 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lifewater-
<연인산 아홉마지기 전설> 산 정상에는 부드럽고 완만한 '아홉 마지기'라는 땅의 전설이 있다.
옛날에.... 어디서 온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길수라는 청년이 이 산에서 화전을 일구고, 숯을 굽기도 하면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길수는 일년에 서너 번 씩 마을의 김 참판 댁으로 숯을 가지고 오면서 그 댁 종으로 있는 소정이라는 처녀를 알게 되었는데 그 처녀는 흉년에 쌀을 꾸어다 먹고 갚지 못하여 종처럼 일하고 있었다.
길수와 소정은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고 한 번은 길수가 숯을 져 오다가 눈길에 넘어져 김 참판 댁에서 치료를 받으며 열흘 간 누어 있으면서 소정과 혼인하기로 마음먹는다.
소정과 혼인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김 참판은 길수에게 조 백 가마를 내놓던가 아니면 숯 가마터를 내놓고 이 고장을 떠나라고 한다. 길수는 결국 조 백 가마를 가져오겠노라고 약조를 하고 만다. 조 백 가마를 마련할 길이 없어 고민하던 길수는 우연히 연인산 꼭대기에 조를 심을 수 있는 곳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기쁨에 들떠서 그곳에 밭을 일구고 조를 심었는데 조 백 가마가 나오고도 남을 꼭 아홉 마지기 땅이었다.
조는 무럭무럭 자라 이삭이 여물고 길수와 소정의 꿈도 함께 익어가면서 둘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다. 하지만 길수는 김 참판의 계략으로 역적의 자식이란 누명을 쓰고 포졸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길수는 쫓긴지 사흘만에 소정을 데리고 도망을 가려고 한 밤중에 김 참판댁으로 갔는데, 길수를 기다리던 소정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아홉마지기로 돌아간 길수는 자신의 희망이었던 조와 함께 불타기 시작한다. 이때 죽었다던 소정이 홀연히 아홉마지기를 향해 간다. 다음날 사람들이 올라가 보니 두 사람은 간 곳 없고 신발 두 켤레만 놓여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신발이 놓여 있는 자리 주위에는 철쭉나무와 얼레지가 불에 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봄이면 아홉마지기에는 얼레지꽃과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오르고 있다. -lifewater-
<연인과 함께 오르면 사랑과 소망은 이루어 진다는 연인산,
연인은 집에 두고... 나홀로 아리랑>
사랑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 연인산
길수라는 총각과 소정 처녀의 사랑이
저승에서라도 이루어 졌다는 연인산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연인산의 나물캐는 여인들^*^
어느 마음씨도 고운 님이
손수 띁은 산나물을 주시더군요^^*
생채로 씹어 먹었는데 츠암 맛 좋더군요^^*
마치 산삼을 먹는듯 기분 좋았슴다^*^
야생화들 꽃이 넘 아름답더군요^^*
집에 돌아오니 휘영청 밝은달이 반겨주더이다^*^
음악 감상 하시며 연인산의 고운 사진 즐감 하세요^*^
나물 캐는 처녀 - 테너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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