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설악산에 올라~(한계령~ 봉정암~ 백담계곡)

청산가곡 2008. 5. 29. 23:53

설악산에 올라^*^

 

설악산은 누가 뭐래도 지리산과 더불어 우리의 가장 자랑스런 양대산맥이다*^^

가장 짧은 코스를 택한다고 하여도 장거리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산행중 많은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하거니와 구조헬기도 자주  나타난다...

설악산을 처음 간것은 아이들이 어렸을때 어머니 모시고 가족 여행을 가서

흔들바위까지 올라 흔들어보고 내려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다녀 왔었는데~~

 

산행으로 처음 설악산을 찾았을땐 비선대에서 연세많은 수녀님이 평생 가고 싶던

설악산을 젊은 수녀분 셋을 대동하고 오색에서 비선때까지 12시간이 넘도록 산행중

어둠속에 다리 부상과 탈진으로 어려움에 처한것을 발견하여

일행과 함께 구조하여 산악구조대에 인계 시키기도 하였었다.

 

두번째 설악산을 찾았을땐 단풍산행을 갔다가 밤새 많은 눈이 내려 단풍과 설경이 공존하는

평생 잊지못할 멋진 산행이었는데 부산에서 찾은 젊은 부부가 둘다 부상을 입어

오도 가도 못하고 있기에 응급 치료만 해주고 산악 구조대에 연락하여

MBC TV 에 인터뷰하는 과정이 나오기도 했었으니 그만큼 힘든 코스임이 틀림 없다.

 

세번째는 미시령~황철봉~공룡능선~비선대 였는데 황철봉 너덜바위에 시간이 지체되어

마등령에서 회장님왈 그냥 비선대로 가자는데도 그땐 공룡 하나만 보고 휴까까지 냈기에~~

시간이 지나거든 기다리지 말고 그냥 차량 떠나라고 말했지만

고맙게도 나만을 한시간 이상 기다려준 그 산악회가 지금은 단골이 되었다^*^

 

네번째는 그해 가을 한계령~ 중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였는데

그땐 늦은 가을인데도 얼마나 무더웠는지 닭근위와 정상주가 아니 팔릴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고 가진 물을 너무도 귀하게 여겼던 무더운날 이었다.

1275봉의 에델바이스는 여지껏 찾아볼 여유를 가져보지 못하였으니

지리산도 설악산도 갈적마다 힘들기는 매 마찬 가지다^*^

그러면 우리 함께 설악산행 떠나보실까요?*^^

 

설악산에 올라 - 테너 안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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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시작된 산행은 기념촬영 하기가 바쁘게 산행 경주대회가 열린듯 오르기 시작한다*^^ 

간단한 체조라도 하여 몸을 푼뒤 시작해도 잡으러 올사람 없는데~~꼭 무엇에 쫓기는듯 36계 줄행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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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오색으로 가는 길 건너편의 이 산봉우리가 꽤 기암절경인데 이름을 알아낼려고

인터넷 탐색을 몇시간 헤멘끝에 칠형제봉 이라고 알게 되었다*^^세어보니 일곱개 같기는 하다^*^

그리고 윗쪽은 망경대라고 하는데 뒷쪽의 산봉우리는 망대암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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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이르기전  나오는 암봉인데 역광이라서 촛점을 밝게 맞추다보니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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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 중간부가 흘러 내렸는데 잠시후 더욱 심각한 산사태 지역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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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달마산에 갔을땐 한국최고의 기암절경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는데^*^

웅장한 그 멋으로는 설악산만 한곳이 어디 또 있겠는가?*^^

옛부터 금강산과 설악산을 비경중의 양대산맥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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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출발지인 한계령쪽으로 바라보니 희미한 저~ 산이 망대암산 혹은 점봉산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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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이니 녹음이 울창해야 하지만 촬영때는 애를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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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뭇가지 사이로 보는 절경이 더욱 멋스러울때도 있으니 잠시후 조금 낳은 사진도 보게 된다*^^ 

어제 처음 사진만 올렸을땐 넘 많기에 삼분의 일쯤은 삭제 될것이라 했는데 부지런하게 보신분들은 눈요기감이

조금은 더 풍부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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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을 지날땐 공룡능선을 타기위한 무박산행이라 깜깜한 새벽 이어서 이런 절경을 하나도 보지못하고

오직 헤드랜턴에 의한 험한 산길만 보며 지나야 했었는데*^^오늘은 주간 산행이라 여간 다행스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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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개가 가득하여 원거리 조망은 힘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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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암봉의 이름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주저없이 삿갓바위라 명명한다*^^

얼마전까지 가곡작품 배너로 사용한 청산의 모습과 흡사하지 않은가요?*^^

여기서 저~ 푸른 나뭇가지가 삿갓바위를 얼마나 돋보이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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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재미있는 귀때기청봉과의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일행은 물도 마시거늘

나는 촬영 몇개 하다가 그만 곧장 가야만 하였다*^^ 

암튼 사진 촬영하다가 항상 제풀에 지쳐버리는 청산이지만 그래도 그보람은 이렇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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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 하단의 12폭포와 여신폭포가 있는 흘림골은 자연휴양림으로 막혀 있는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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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쪽 암봉인데 일행과 하는 얘기도 무박산행은 우리 몸에 넘 무리를 주게되며

이러한 경관을 전혀 보지 못하니 과연 할만한 것인가고 반문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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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용아장성능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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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바위가 보기에 따라서는 동물 머리 같기도 하고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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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머리 형태의  암봉에 피어난 진달래꽃을 줌~인 하여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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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웁게 핀 산벚꽃이 반기는데 어릴적 고향에서는 사꾸라 나무라고 부르며 나무가 가볍기 때문에 짊어지기 좋으니

지금 생각하면  미안치만 16~18세때 힘없는 나로서는 많이 베어 장작으로 이용 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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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 피어난 이꽃이 얼마나 이쁘던지 엎어져서 디카를 대고 있는데 청산님~! 부르는 소리에 보니 반가운 어느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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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산안개땜에 조금 흐릿하다... 

설악산은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으로 나뉘는데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한다.

외설악은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고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소들이 산재해 있는데

오늘 우리가 하산하는 길이 구곡담~ 수렴동~ 백담계곡으로 이어지는 지겹도록 길고 머언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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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엔 이렇게 무슨 사연인지 얽히고 섥힌 나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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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한 밑둥에 몇 기둥이 솟아 올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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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엔 철쭉도 거의 모두가 사라져 가는데 끝청에 이르니 진달래가 한참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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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에서 조망하는 머~언산은 어느산인지 지금은 아리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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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청을 향하여 겉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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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인지 연무인지 스모그인지 잔뜩 끼인 안깨속에 용아장성이 가까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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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장성 원류인 암봉 아래로 힌건물은 봉정암 숙소로 보이고 그 위쪽의 푸른기와가 봉정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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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희미하지만 용아장성이 확실히 다가온다*^^ 

'용의 어금니가 긴 성벽을 둘렀다'는 의미를 지닌 용아장성은 날카로운 암릉을 오르내리며

내설악의 단풍절경을 한껏 맛볼 수 있는 최상의 리지등반 코스다.

하지만 청산은 어디를 가든 리지는 거의 하지 않는다*^^

잠시의 스릴 만끽 하려다가 어머님도 게신데 불효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좌우에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의 사계절 어느때건 그 풍광은 아름다움의 극치일것이다^*^ 
최근에는 우회등산로가 닦여 휴가철이나 연휴철이 되면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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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 내내 다른곳에서 보다는 크고 색조가 짙은 얼레지꽃이 빼까리로 피어서 반겨 맞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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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 도달하여 대청을 보니 구름처럼 수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어 그냥 통과하기로 하였는데

죽음의 계곡 능선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려 희운각 대피소앞을 통과하여 무너미까지 덮쳤다고 하니~~~

인간이 저지른 이상기온으로 발생된 엘리뇨 현상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이란 말인가~~~!!!

 

암튼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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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정말 무너미쪽 저~아래까지 덮쳐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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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으로 가던중 작은 진달래꽃들이 하도 이뻐서 디카에 담는데 쉬고 있던 어느님 왈 이게 참꽃이요?*^^

네~! 이꽃이 진달래꽃이라 먹어도 되니 참꽃이고~~철쭉꽃은 못먹는다고 개꽃이라 부릅니다~~^*^

자신있게 대답 하였는데 말 되는가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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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단풍산행을 왔을때 밤새 15 Cm의 힌눈이 내려 저~안내판위에 눈꽃을 피우고 있었다^*^ 

한겨울 눈쌓인 설악산을 본 적이 있다면 그 화려한 아름다움에 반하지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험준하고 웅장한 산세에 덫입혀진 깨끗한 눈은 가슴 밑바닦까지 설래는 감동을 전해준다.

계절별로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특히 겨울의 설악산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을 이내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각종 문헌에 설악산을 설산, 설봉산, 설화산으로 적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한가위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서야 사라지기 때문에 설악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설악산은 눈과 친숙하고 인연이 깊은 산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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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빈공간처럼 보이는곳이 봉정암 사리탑이고 우측으로 넘어서 내려가면 가야동 계곡,

왼편은 구곡담~ 수렴동 계곡으로 이어진다^*^  

일단은 소청대피소에서 간식을 들기로 하고 일행과 컵라면에

닭근위에 쐬주를 한잔 하노라니 일행들이 많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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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은 병풍처럼 둘러 쌓였지만 험한 암봉과 벼랑 아래 아슬 아슬하게 보이는 터에 자리 잡았지만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인데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5층 사리석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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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에 가면 또한 그토록 아늑할수가 없으니 부처님의 품안에서 보호되고 있기 때문일까?*^^ 

일단 졸~졸 흐르는 시원한 약수로 빈 물병을 채우고 물안개님이 꼭 다녀 오라고 귀띰한 사리탑으로 발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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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위의 암봉이 이렇게 아슬 아슬하고 간담이 서늘하게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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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산행때는 오세암에서 가야동 계곡을 건너 이곳에  와서는 눈꽃속의 사리탑 앞에서 8배를 하고 갔었는데~

오늘은 신발 벗고 11배를 하면서 땀방울 뚝~뚝 흘려가며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빌었다*^^

이곳에 계신 스님께 여쭈어보니 오세암으로 가는길도 정비를 해 놓았다고 하는데

예전의 길이 자주 끊기고 험한데다 나를 유혹할만한 경관이 아니 보였기에 구곡담으로 하산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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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을 출발하여 구곡담 계곡으로 내려서는 순간 우~와~~!!!

절로 나오는 환호와 함께 다시금 용아장성을 즐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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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참고로 설악산 팔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용비승천(龍飛昇天)
한국 3대폭포의 하나이며 최장인 대승폭포를 비롯하여 쌍폭, 소승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육담폭포, 오련폭포,

천당폭,독주폭포등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폭포로 물줄기가 낙하하고 무지개가 발생하니

마치 무지개가 승천하는것 같이 황홀하며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역승하는 듯한 선경이 장관이다.

설악무해(雪嶽霧海)
하절기이면 산봉우리마다 구름에 덮히고 안개에 쌓여 구름 위에 솟아있는 대청봉의 풍경은 참으로 장관이며

또한 안개속에 잠겨있는 설악의 골짝은 무해로 변하니 산봉우리에 앉으면 구름의 흐름이 선경을 방불케 해

그 조화는 8경중 제일이다.

칠색유홍(七色有紅)
겨울철에 쉬지 않고 낙하하는 폭포수에 햇빛이 반사되어 비수에는 영롱한 무지개가 발생하고

또한 바람이 불면 하늘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홍해황엽(紅海黃葉)
만산에 단풍이 들고 나무가지마다 누런 잎에 쌓여 골짜기마다 금수강산이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선경이다.

춘만척촉(春滿擲蜀)
대청봉 남측에 발달한 진달래와 철쭉군락을 비롯하여 백화가 온 산을 덮어서 4월에서 7월이면

꽃들이 만발하여 가득하니 상상 할 수 없는 진경이며 비길때 없는 풍경이고 행인의 눈을 어리게 한다.

월야선봉(月夜仙峰)
가을 밤하늘이 밝을때 둥근달이 중천에 뜨면 기암괴석의 모습이 난무하는 선녀같이 보이는 절경은

설악팔경에 빼놓을 수 없는 야경이다.

만산향훈(滿山香薰)
춘삼월부터 산천초목이 소생하면 그윽한 향기가 산에 충만하며 바람이 불면 향긋한 냄새가

가슴속 깊이 스며들며 코를 찌르는데 특히 대청봉, 화채봉, 오색계곡에 발생하는

눈향나무 숲을 지나면 눈으로 보는 풍경도 좋고 여흥을 돋구어 준다.

개화설경(開花雪景)
겨울철이 오면 온산이 흰색으로 물드는데 나무나 기암절벽에 눈이 쌓이면 온갖 형태의 눈꽃이 피어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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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북릉의 백운계곡쪽으로 보이는데 잠시후 다시한번 절경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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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봄의 철쭉, 여름의 깊은 녹음과 시린 계곡물, 가을 단풍, 눈덮인 겨울 설경 등 설악산은 사계절 모두 절경을 이룬다.   

특히 가을이면 대청봉 단풍을 시작으로 단풍의 물결은 온 산하로 발빠르게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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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의 검운 두줄기의 자국은 물이 많을땐 폭포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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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장성릉은 계속 아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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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이빨같이 보이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멋진 기압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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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공룡능선 산행때 얘기를 하였었는데 

수직절리(垂稙節理) : 암질과 구조의 차이에 의한 차별침식의 결과로 이루어져 하늘벽과 같이

험준한 지형을 만들어내어 모두 신비롭고 다양한 절리에 천태망상의 형상을 말하는데

설악산의 대부분의 기암 절경들이 절리 현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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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암벽을 보니 옛날 고향에서 이돌을 떼어다가 방구들을 놓던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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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 계곡을 내려오다가 첫번째 만나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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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행은 공룡능선을 다녀오지 않고는 말도 하지 말라고 할정도로 기암절경 이지만

용아장성 또한 얼마나 멋드러진 절묘한 암봉인지 셔터가 쉴새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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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계곡에서 쉬어가던 어느님들이 이쁜 돌탑으로 공덕을 쌓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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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이 그리 편치가 않거니와 오후 여섯시면 백담사의 셔틀버스가 끊긴다기에 쫓아 가느라 

그토록 자주 부르던 가곡 한수는 어디로 잊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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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쯤에서 "청산에 살리라" 한곡 읊었으면  제대로 맞았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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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번뇌 시름 잊고~~청산에서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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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땀이 저 폭포수를 보다가 시원함으로 바뀌어 버리는 시각효과가 살아나는 청산계곡은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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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장성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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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용아장성과 우측으로 서북릉의 험준하고 힘찬 산세가 만들어내는 물줄기에

신록이 보태어져 빚어내는 쌍폭의 아름다움은 가히 환상적인데 수량이 풍부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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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보면 좌, 우측에서 폭포수가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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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 쌍폭골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인데 내 디카로는 제대로 길게 담지를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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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에 시간은 자꾸 흐르고 사진 찍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아서 내모습 담기가 힘들었는데

여기서 한방 제대로 담게되니 이사진 담아준 님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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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장성릉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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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골계미를 두고 구곡담이라고 이름 붙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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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햇빛이 나고 하늘의 힌구름도 흐르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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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은 무슨 꽃일까요?*^^사계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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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이 거의 끝나고 수렴동으로 이어지기전에 일행이 모여서 남은 안주거리와 술을 내어놓고

한잔술 기울이던 그맛까지는 정말 좋았거니와 탁족까지 다 하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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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수를 건너는 다리에서 한방 눌러 줘요*^^까지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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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사진을 남기고 나의 애지중지 디카는 망가져야 했으니 얼마나 비싼 사진 인가~~!!!

일행과 디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어~~어~~하다가 다리위에 떨어뜨려 버린

하지만 다리 아래 물속으로 잠겨버렸으면 완전히 갈뻔 하였으니 위안을 삼으면서도

수렴동 계곡 멀고 먼길을 달려 내려 오면서 이제껏 담은 사진마져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

노심초사로 가곡 한수 못 부르고 내려와야 했는데

돌아와 컴에 연결하니 그래도 사진은 살아있지 않은가?*^^

불행중 다행이란 말은 어럴때 쓰는 말인가보다*^^

지금껏 청산가곡의 이미지와 산행 여행기를 제공한 고마운 디카

병원에 보내지고 완쾌되어 돌아오기를 기대할뿐이다*^^

 

이렇게 설악산행기를 마치게 됩니다^*^

길고 긴 산행기 함께 해주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8. 5. 24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