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산의 봄날은 간다^*^
4월 15일 수봉산의 지는 벚꽃을 찾아 올랐다^*^
인천에도 이미 양지녘엔 버찌 열매가 다닥 다닥 맺히기에
수봉산의 얼마전 그 황홀하였던 벚꽃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산행을 못하는 몸이 어디론가 나들이라도 하고 싶기 때문이리라^*^
꽃들을 가까히 하고싶어 하는것 보니 나도 철이 드는건지 나이들어 가는건지*^^
어두어지기전에 행동복으로 갈아입고 수봉산에 오르기 시작하니
며칠전에도 활짝 피어있던 진달래가 약간은 색깔이 바래갖고 기다린다*^^
그런데 이꽃은 건물 앞에 있기에 어떻게 건물을 가리고 최대한 자연적으로
담아볼까나 궁리하다가 결국은 바로 아래 사진이 되고 말았다^*^
화단 배경을 최대한 살리고 건물은 감추고~~~나보기가 엮겨워 가실때에는~~~
수봉산 입구측엔 벌써 연록색 여린잎이 고웁게 피어 꽃처럼 아름답다*^^
문화회관측 수봉산 광장으로 바로 오르는 계단길의 벚꽃은 아직은 그대로이다*^^
야외공연장측 도로변엔 하얀 목련~자목련~벚꽃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힌목련은 대부분이 모두 졌는데 다음엔 이꽃도 보기 힘들게다*^^
얼마전 수봉산에 꽃따러 갔을때보다는 많이 지긴 하였어도 아직은 제법 운치좋은 수봉산의 벚꽃터널^*^
양궁회관 입구측 벚꽃도 아직은 많이 남아 있어서 내발길이 가벼워지고*^^
양궁 회관 내부의 벚꽃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할수 있지만 사랑하는 우리님들만은 못하리다^*^
아직은 화사한곳이 있는가 하면 푸른잎 피어나는 곳도 있어서 어찌보면 더욱 고웁다^*^
놀이 공원 앞쪽의 가장 흐드러진 봄의 천사
반공회관 화단에 핀 진달래꽃을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배경으로~~^*^
메타세콰이어 수목만 따로 담으려니 아직은 나무가지가 앙상해서리 참았다*^^
진달래 지고 새잎이 나고 서서히 녹음이 푸르르리라*^^
오월이 멀지 않음인지 모란꽃 봉우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전번에 가장 고왔던 곳이데 중간 중간 초록잎이 보이지요?*^^
수봉산 오르는 계단길중에 가장 멋드러지게 벚꽃나무 도열한 이곳엔 어느 사진작가가 빨간 우산을 갖다놓고 스탠바이~~~!!!
언제봐도 아름다운 ♬오~내 사랑 목련화야~~~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전번의 꽃따러 와서 담은 사진들이 무엇인가 부족한듯 하여 다시 찾은 충혼탑앞의 자목련이 아직 남아 있었다^*^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디카들고 그런데 감자기 휴대폰이 요란하다*^^
예전에 아파트 이웃사촌이 퇴근 하였노라고 하여 용현시장 단골집에서 30분후 만나기로 하였다^*^
이제 부지런히 담고서 내집과는 완전히 반대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가는길 가는봄 남은 봄꽃들을 그래도 놓칠수는 없었던것은 하나라도 잘 따다가 우리 님들께 바치고팠기에^*^
우리님들~! 이런 내맴 아는겨?*^^
오~철쭉꽃이 이렇게 반겨맞잖혀?*^^
복숭아꽃 까지나 나를 반기니 내손길은 더욱 신이 난다하고 따라서 디카도 춤춘다^*^
전번에도 담았던 자목련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쪽은 음지쪽이라 이제 꽃망울이 맺힌 자목련도 있었다^*^
암튼 수봉산 전체가 꽃향이 가득하여 상큼한 그 기분은 아니 느껴보고는 모르리라~~모르리라^*^
어느 초등학교 놀이터에 곱게 피어난 홍매화인지~복숭아인지 살구꽃인지
약속시간이 다되어 정신없이 담고 갔더니 기억이 이리송^*^
오랜만에 만난 이웃사촌과 모듬에 술국까지 시켜서 다정한 얘기들 풀다보니
어는덧 쐬주 두병 사라지고 다시 수봉산을 넘어서 돌아와 또 한잔 나누고*^^
간만에 배가 놀라는듯 한데 집에와 사진작업은 하였는데 음악 올리려니~~
아이구 졸려버라~~~^*^
결국은 이튿날 아침에 이렇게 마무리 짓는다^*^
잼 없더라도 이쁘게 즐감하여 주세요^*^
2008.4.15 화
목련화 - 조영식詩-김동진曲
테너 엄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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