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가곡

남 촌(南村)-김동환作詞-김규환作曲-대우합창단 외

청산가곡 2008. 4. 7. 11:21


♣ 남 촌 (南村) - 김동환 作詞 - 김규환 作曲 ♣ 

산 너머 남촌(南村)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南)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四月)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五月)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南村)서 남풍(南風)불 제 나는 좋데나.

2, 산 너머 남촌(南村)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가지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실려 안 오리.
남촌(南村)서 남풍(南風)불 제 나는 좋데나.
 
3, 산 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 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에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오는 가는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 대우 합창단 ♪

♬ 소프라노 김년옥 ♪ 

♬ 가요 - 박재란 ♪ 

***함께 따라 불러 보시지요^*^
정감가는 우리가곡 입니다.^^*
저는 합창곡 CD 2번곡으로 담아서
차에서 감상하며 함께 부릅니다^^*

김동환(金東煥 : 1901 - ?) 시인. 
호는 파인(巴人),또는 취공(鷲公). 
함북 경성 출생. 일본 동양(東洋) 대학 문과 수료. 
함북 경성 생. 중동 중학을 거쳐 
일본 도오요오(동양 東洋) 대학 문과 수료 
1924년 [금성]에 <적성을 손가락질 하며>로 등단. 
[국경의 밤](1924)은 최초의 근대 서사시 
1925년에는 카프에도 가담했다가 6.25때 납북되었음 
작품 <산 너머 남촌에는>, <북청 물장수> 등 
서사 시집 [승천하는 눈물], 서정 시집 [해당화]가 있다.
-북청(北靑) 물장수-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쏴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져 버린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사랑하는 현대미술님들!
청명과 한식이 지나고
남녘에서는 매화 축제에 이어
진달래 벚꽃 산수유 축제까지
봄꽃향기로 가득 합니다^*^
아름다운 이봄에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시며
고운 봄날 되시길 빕니다.

2008.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