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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정 - 임웅균

청산가곡 2007. 11. 8. 19:10
♣ 표 정 - 임웅균 ♣
나뭇잎이 떨어져 거리에 쌓이는데 그대 떠난 거리에 세월이 쌓이는데 스쳐버린 추억들 오늘도 잊지못해 서성이는 발길에 흐느끼는 나뭇잎 낙엽이 곱던 날 계절따라 가다 왔다 아픈 상처만 남겨 놓고 떠나버린 내 사랑아 눈물을 눈빛으로 조용히 돌아서던 그날의 그 표정이 마지막 인사였나. 낙엽이 곱던 날 계절따라 가다 왔다 아픈 상처만 남겨 놓고 떠나버린 내 사랑아 눈물을 눈빛으로 조용히 돌아서던 그날의 그 표정이 마지막 인사였나 마지막 인사였나 ......... ***몇년전 11월 어느때 나는 남쪽 어느 고을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고창 이었다 단풍은 거의 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오솔길을 따라서 정답게 거닐었다. 선운사 동백림 앞으로 4.5Km를 따라서 진흥굴 지나서 도솔암에 이르렀다 전설같은 비기를 간직한 마애불 곁으로 두번째 오른 내원궁에서 등산화를 벗고 가족의 평안을 위한 8배를 하였다
산세는 절경이라 사방을 둘러보다 보살님이 끓여주시는 차한잔 마시며 동행자는 도란 도란 다정히 얘길 나누고 사뿐히 돌계단길을 내려오고 있었다 도솔암 찻집앞 목판 - 김시라 시인의 글을 송기상이 씀. 오 자네 왔는가 이 무정한 사람아 청풍에 날려 왔나 현학을 타고 왔나 자네는 먹이나 갈게 나는 차나 끓임세 ...도솔암 찻집... ...계남 송기상 계미년 이른 봄에... 도솔암 찻집 입구의 목판에 새겨진 오 자네 왔는가 라는 싯귀에 발을 멈추고 차~암 멋진 시로다 좀전의 마신차와 우리를 생각하며 한동안 그렇게 머물러 서 있었다. 작년 5월에 다시금 그곳에 가서 솔향 솔~솔~ 풍기는 솔잎차를 들며 이글의 시인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었다.
내려오면서 내가 부른 노래 * Autumn Leaves *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가을만 되면 나도 모르게 불러지는 멋진 이곡 얼마전에 님들께 전체메일로 선사 하였었지요?*^^ 또한 현재 청산가곡 대문 음악이기도 합니다^*^
해질녁에 도착한 고창 모양성 위의 땅거미지는 성벽 오솔길을 거닐며 지금 흐르는 표정과 나의 주제곡이자 애창곡 청산에 살리라 등등 많이도 불러댔었다^^* 지금쯤 낙엽지는 그곳을 다시간다면 난 분명히 지금 흐르는 이곡을 불렀을 것이다 얼마나 멋진 이계절의 아름다운 곡인가! 거리엔 낙엽이 흩날리고 쌓여가는 그곳에 아~ 정말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진다^^*
머지않아 남쪽 어디론가 내려갈 것이다 그곳에서 꼬~옥 한번 불러보리라 목청 가다듬고 메아리 진동하도록 님의 손을 잡고 손바닥에 땀이 고이도록 한없이 거닐며 꼬옥 불러보고 싶다^^*

님이여!
이번 토요일은 포항에 계신
죽화님의 음악의 밤 초대를 받아
멀리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죽화님 합창단과 함께 하는 저의 가곡이 
님들께 아득하게나마 들리실지 모르지만
아마도 지금 이곡도 부르게 될거여요^*^
우리님들 아름다운 이곡 즐감 하시며 
무엇보다도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2007.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