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아~안타까운 5.1km의 천왕봉 (6/18)
청산가곡
2007. 2. 26. 00:52
아~안타까운 5.1km의 천왕봉
바위고개 능선을 넘고 또 넘어 님도 없는 벽소령에서 베낭을 풀고 나의 맛거리 닭똥집에 이슬이를 한잔 걸치고 산친구의 솜씨로 라면에 햇반을 말아서 아점을 드노라니 배는 든든한데 갈길은 멀고 멀어 언제나 천왕봉을 갈까나~~ 근데 늦게야 나타난 산악대장왈 시간상 천왕봉은 포기하고 잘하면 세석까지 가서 하산하라니 오호~통재로다~
흐르는 땀줄기는 계곡물을 이루고 들이키는 물통은 비어가는데 홀연히 나타난 선비샘물은 이빨이 시리도록 시원하다^^* 망바위 칠선봉 영신봉 모두가 기암절경이라 발길을 잡는다 지리산 대부분의 절경은 이곳에 집중되어 있는듯 할정도여서 디카에 담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저 멀리 보이는 촛대봉과 삼신봉을 감상하며 발걸음을 재촉하여 힘들게 도달한 세석대피소에서 아직도 5.1km가 남았음을 확인하니 시간은 이미 오후 세시가 되고... 네시까지 산악회 버스에 도착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니 제 아무리 청산이라 한들 어찌 할소냐?...
천왕봉 찾아서 지리산에 왔건만 청산이 부족했나 지리산이 거부했나 천왕봉은 그모습 그대로 기다리거늘 어이해 내발길은 가지를 못하나
아쉬움 가득안고 세석에서 하산하니 산새소리 구슬프고 물소리도 처량타 무리한 도전은 옷벗기를 거부하나 언젠가 그대찾아 다시오리 천왕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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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낀 청산과 산신령급 일행이 담아온 천왕봉의 모습을 공개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