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충무 거제 여행 외도편

청산가곡 2007. 2. 22. 19:18


저~기 보이는 저섬이 바로 남해의 파라다이스 아름다운 섬 외도이다

♣충무(통영) 거제 여행 외도편♣

거제도하면 관광 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외도라는 곳이 있다.
외도는 구조라해수욕장 앞바다에 떠 있는 여러 섬중의 하나로
언제부터인가 거제도관광 대명사가 되다시피 급 부상한 작은 섬으로서
천해의 자연에 가미하여 다듬어논 인공 해상농원에는 수백 종의 
희귀 아열대식물들이 심겨져있어 이국의 풍경을 물씬 풍기는 곳이라선지
한국관광공사에서도 한국의 5대 관광명소중 한곳으로 지정 했다고 한다.
 
외도에 오르자 광활한 식물원처럼 정원이 반겨준다
지중해인지 착각하는 외도 발길따라 절경에 취한채 즐기는 
사계절 관광지 외도, 쪽빛바다 위 프랑스식 정원·아름다운 숲 환상적
해금강, 갖가지 기암괴석의 풍광· 유람선 관광 볼거리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본 떠 만든 외도해상농원의 비너스가든 
그리고 저 멀리 가라산이 보인다.

거제도를 일약 국내 최고의 해상관광명소의 반열에 오르게 한"외도해상농원" 
마치 지중해의 아름다운 작은 섬 하나를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옮겨놓은것 같다.

겨울인데도 여전히 환상적이다. 
쪽빛 바다 건너 거제 10대 명산 중 가장 높은 가라산(580m)이 
병풍처럼 바라보이는 가운데 아름다운 정원과 숲,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건물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외도 해상 농원의 뿌리
거제섬 앞바다에서 불과 4㎞ 떨어진 외도는 최근 작고한 
이창호씨와 그의 부인 최호숙(70)씨의 30여년에 걸친 작품.
바다낚시를 갔다가 풍랑을 피해 이 섬과 인연을 맺은 이씨는 이후 
이 외딴섬을 사들여 밀감도 심어봤고 돼지도 키워봤지만 모두 실패했다. 
전직 교사였던 두 사람의 좌절은 당시로선 어쩌면 예견된 것.

이후 그들은 다양한 나무를 심었다. 
30년 후 해상농원을 꿈꾼 듯 선샤인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식물과 
은환엽유카리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용설란 종려 귀면각 금목서 코르디 등 
희귀종을 닥치는대로 심어 온대 및 열대식물원으로 가꾸었다.
이렇게 가꾼 외도는 10년 전인 지난 1995년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었다. 
지금은 4만7000여평의 섬 전체에 800여종 수십만 그루의 나무와 
각종 조각이 짜임새있게 배치돼 있다.

비너스 조각이 전시된 고풍스런 프랑스식 정원인 비너스 가든, 
편백나무 숲이 도열한 천국의 계단, 해금강과 서이말 등대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주요 볼거리. 
내가 갔을땐 날이 맑아 서이말 등대 뒤로 부산과 대마도도 보여서
아내와 딸에게 손짓하며 가르쳐 주었다.

비너스 가든과 관련된 최호숙씨의 후일담 하나 
안주인 최씨가 헌책방에서 우연히 산 책표지 그림에 반해 
그대로 꾸민 정원이 바로 비너스 가든. 
재미있는 점은 후일 해외여행을 하다가 
그것이 베르사유 궁전 가든임을 그때서야 알게 됐다고 한다.

최근 외도는 일본인이 특히 많이 찾는다. 이곳이 한류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이기 때문이다. 두 곳인데 하나는 안주인 최씨가 
머무는 리스하우스, 또 한곳은 관리사무소 건물 발코니. 두 곳 모두 비너스 가든에서 
볼 수 있으며 '겨울연가 마지막 촬영지 2002년 3월18일'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다.
 
현재 두 곳 모두 개방하지 않고 있지만 확인은 가능하다. 
관리사무소 건물 발코니 끝단이라 비너스 가든에서 충분히 볼 수 있고, 
리스하우스도 건물 정면에서 문 틈 사이로 가평의 남이섬처럼
배용준의 사진액자가 걸려있는 곳이 촬영지다.

외도해상농원 관리사무소. '겨울연가' 마지막 촬영지다.

지난해 2004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겨울연가 욘사마 열풍' 덕분에 
일본인을 비롯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한다.

후박나무 뿌리에서 나온다는 샘인데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이물을 마시면 건강이 매우 좋다는 유람선장의 설명이 있었다
그 설명이 어찌나 구구절절한지 유람선내가 폭소마당이 되었었다^*^

후박나무 샘물을 마시는 아내와 딸의 모습을 찰~칵^*^


해군 훈련소시절 참배한 이후 삼십몇년만에 찾아간 충렬사를 딸에게 설명하였다.

2005년 12월 12일 개통한 통영 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려 오는데
육십령 터널을 지나니 내려갈때와 마찬가지로 눈발이 날린다.
금산 인삼랜드에 도착하니 눈송이는 제법 굵어지고 도로는 막히고
천안에서 별수없이 아내와 운전을 교대하여 밤늦게 돌아왔는데
몸은 피곤하여도 모처럼 즐거운 가족여행에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꿈속의 여행길이 달콤하기만 하였다^*^
Torna a Sorrento / Tenor Luciano Pavaro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