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가곡

언덕에서 - 민형식詩- 김원호曲 - 팽재유 외

청산가곡 2008. 8. 25. 17:23


♣ 언덕에서 - 민형식詩- 김원호曲 ♣ 

저 산 너머 물 건너 
파란 잎새 꽃잎은
눈물짓는 물망초 
행여나 오시나 
기다리는 언덕에 
임도 꿈도 아득한 
풀잎에 이슬 방울
왼 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 테너 팽재유 ♪

♬ 바리톤 김부열 ♪ 

♬ 베이스 이인영 ♪  
 
♬ 소프라노 김신자 ♪

♬ 소프라노 이성혜 ♪ 

♬ Sofia Solists Chamber Ochestra, 지휘 최용호 ♪

장조이면서 단조처럼 애수적인 3박자 리듬.. 애틋한 가사... 
현 영남대 음대 교수이며 합창 지휘자인 민형식(1938 부산) 작사자와 
김원호(1936 부산) 작곡가는 고교시절 만난 동네 친구사이...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첫사랑의 상처를 입었고 
그 고뇌가 시와 노래로 표현 됐는데... 

1958년 가을에 당시 부산 사대 1년이던 작사가가 작곡가를 불러내서... 
자신들의 모교 뒷산... 코스모스 핀 언덕에서 
작곡가에게 시를 보여주므로 이곡이 만들어 졌다. 
작곡가의 스승인 바리톤 김부열 노래로 1964년 처음 취입됐고 
1968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무대에서 불려졌답니다.

 
***사랑하는 현대미술님들!
시원스런 비바람이 
가을을 손짓 합니다^*^
청산은 주말에 가을 향기가
조금은 풍기는 남녘 고향으로
벌초를 다녀 왔습니다.
적상산의 안개구름과
대덕산의 힌구름이 고왔던 고향 하늘
용담호수의 호도가 그림 같았던
내고향 산천의 귀한 으름을 따와서
으름주 담가놓고 진한 향기 풍기면
가을 산행이라도 하면서
우리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가을 바람 선선한데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2008. 8. 25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