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사랑방

여우비가 내린 오늘 아침...난 그리움을 한잔 마십니다!

청산가곡 2008. 8. 1. 09:09

여우비가 내린 오늘 아침...난 그리움을 한잔 마십니다!


바람결에 실려왔나요?
햇살 맑은 아침
세상은 온통 투명한데...
여우비가 내려,
한방울... 두방울
그리고...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져 뒹굴고 있네요.

가던 길 멈추고,
조용히 두 눈을 감아봐요!
시원한 빗방울 이마를 간지르네요.
코끝에서도 장난을 치며 노래해요~

들리는듯,들리는듯...
그때,마지막 인사도 빗방울 소리에
숨어 버렸는데...
여우비는 또 내려서
오늘도 그대의 목소릴 숨겨주네요^*

오뚜기님이 쓴 고운 시 입니다^*^

즐감 하시고 건강하신 8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