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두타산 무릉계곡의 선경

청산가곡 2008. 7. 7. 23:13

두타산 무릉계곡

 

두타산(1,355m)-청옥산(1,404m)
두타산은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과 마주하고 서 있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에 노송이 뿌리를 내려 산세가 수려한

두타산은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돼 있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란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를 닦는 수행'을 말한다.
이는 두타산이 불교와 인연이 깊은 불교의 도량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삼화사,관음암,천은사가 남아 있지만 10여개의 사찰이 있다는 옛기록으로 보아

무릉계는 불교가 크게 번성했던 두타의 도량이었던 같다.
두타산입구인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4km쯤 계곡을 들어가면

수백 명이 쉴 수 있는 넓은 반석이 보인다.

이 반석이 '무릉반'으로, 여기서부터 유명한 무릉계가 펼쳐진다.

무릉반석에는 안평대군, 한호(석봉), 김구와 함께 조선의 4대 명필인 양사언의 친필이 새겨져 있다.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의 12자로 두타산을 예찬하고 있다는 점이 재밌다.
두타산의 무릉계는 중국 진나라때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에서 따온 말로, 이 곳이 세상과 따로 떨어져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무릉계에서 두타산을 오르는 들머리에는 돌로 쌓은 둘레 2km 넘는 산성터가 있다.

무릉계에는 무릉반석과 더불어 호암, 베틀바위, 학소대, 벼락바위,

병풍바위, 대궐터, 문바위 같은 이름난 바위가 많다.

폭포는 삼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와 쌍폭, 칠성폭포, 박달폭포 ,상폭, 관음폭포가 계곡의 비경을 더해준다.

이런 빼어난 경관 때문에 두타산 무릉계곡에는 옛날부터 시인이나 묵객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두타산은 바로 옆에 청옥산(1.403m)과 봉우리가 겹쳐 있다.

두타산은 청옥산보다 51m 낮지만 사람들은 이 산 전체를 가리킬 때 두타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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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에 무릉계곡 여행은 다녀 왔었지만 그 유명한 두타산행을 못하였기에 마음먹고 이번 두타산행을 가게 되었다*^^

구름많고 매우 흐리다고 하였지만 거대한 소나무 위로 펼쳐지는 파란하늘과 힌구름은 처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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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재에서 시작된 산행은  햇댓등이라는 재미있는 고개를 넘어 내려가는데 소나무숲위에 힌구름은 넘 고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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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사진 하나 건질려고 가던길 멈추고 부지런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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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에 가득한 소나무 고목들은 그잎새도 푸르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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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길의 안내판에 새겨진 이름도 아름다운것이 두타산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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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나무 숲을 감상하며 이번 산행기의 배경음악으로 나중에 거쳐갈 무릉계곡을 생각하며

지금 흐르는 청산은 깊어 좋아라를 바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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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좋고 물좋은 곳에는 구름꽃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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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동해바다다~~~자세히 보면 저~산 끝에는 동해시가 보이고 그 건너는 동해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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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두타산 정상에서도 고웁게 핀 하얀 구름꽃이 어서 오란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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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작한지 세시간여만에 두타산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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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갈망하던 두타산은 오늘 이렇게 오르게 되고 이미 시간은 오후 한시반이 넘어서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간식겸 점심을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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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도 두타산 답게 멋지게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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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념 촬영으로 한번 폼잡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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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가져온 얼음 막걸리와 내가 가져간 냉막걸리에 족발과 청산표 닭근위와 과일을 들며 목을 축이니

아~ 시원한 막걸리의 그맛은 그자리에서 마셔보지 않고는 알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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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정상을 하산 하는데 잠시  어두운 구름이 하늘을 가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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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기한 청옥산 방향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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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움산 이라는 곳은 바위에 구멍이 쉰개가 된다고 쉰움산이라고 한다는데 암튼 그 표현이 재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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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쯤에서 ~~일행중 한분이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데 다행이 다른 일행이 보호대를 착용해주어

무난히 하산할수 있었기에~~ 산행후 고맙다고 닭근위와 술 한잔 정중히 권하니 맛나게 잘 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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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두타산성으로 계속 하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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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소나무숲은 전국에 그리 많지는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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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야~소나무야~~언제나 푸른 네가 있기에 청산도 아름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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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청옥산이 다음엔 내게도 오라고 아스라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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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성은 군데 군데 흩어진 돌무더기로 남아 있는데 잠시후 자세한 설명이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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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는데 "황성옛터에 밤이 되는 월색만 고요해~~ " 옛가요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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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거목들이 우거진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청산의 넋을 앗아가버릴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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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도 꽤 많이 되었을 이 거목들의 군락지가 계속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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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목은 밑둥에 구멍까지 나 있는데*^^

" 앞산의 딱따구리는 참나무도 잘만 뚫는데~~ 라는

재미있는 유머러스한 시 한수가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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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이 걷는 내 발길은 차츰 두타산성 가까이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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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돌무더기가 되어버린 성곽 흔적들 아래 계곡물에 땀수건좀 적셔놓고 무엇인가 유혹하는것 같아서~~~

산길을 벗어나 들어가보니~~~바로 아래의 12단 폭포라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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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폭포수 한모금 마시고 아래를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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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웅덩이 같은 소 아래로는 수십미터 절벽이다~~그 아래는 내려다 볼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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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 아래쪽은 어디일까 궁금 하엿지만 제대로 살펴볼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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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 올라서 흐르는 물줄기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 윤곽만은 잡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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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신선바위의 물 웅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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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 위의 바로 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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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대 윗쪽은 환상적인 기암절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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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의 절경이요~~무릉계곡의 비경인 이 아름다움에 한동안 내디카는 쉴새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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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에게 부탁하며 담은 몇장중 하나인 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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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새로 건너편의 바라보이는 절경은 청옥산 줄기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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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에 피언난 이 아름다운꽃들의 군락지가 내 발길을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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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아슬하게 보이는 관음암인데 그 아래로는 하얀 실타래처럼 관음폭포가 이어진다*^^

작년 봄 무릉계곡 여행때는 목포들은 거의 모두 담아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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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에 올라 보면 탁 트이는 시야가 참으로 시원한데 오늘따라 종일토록 시원한 바람이

얼마나 고마웁게 나무잎을 살랑 거리며 시원하게 땀방울을 식혀 주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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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의 아름다운 산세는 익히 잘 알려진 명산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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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곳은 두타산성 입구쯤 되는곳으로 이곳에 내려가서도 기암절경에 내마음을 앗아가버리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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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이 아름다운 절경을 내 어찌 그냥 두고 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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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성은 언제 쌓았을까...
지금부터 600여년전, 1414년 부사 김맹균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나,

조선 태조의 5대조 이안사(李安社)가  몽고 침략 때 두타산성에서 피신했다는 기록(조선실록)도 있는 것으로 보아,
축성의 시기는 조선대 이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두타산성은 매우 경사가 심한 산비탈 위에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깎아지른 듯 가파르고 험준한 바위절벽을 이용하여 쌓았고, 그 출입구가 매우 좁기 때문에
도저히 함락될 것 같지 않은 공고한 천연의 요새임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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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가지 설로는두타 산성은 삼국시대 진흥왕(550)에 지어졌다.

방어와 통치의 거점으로 잡았으며 식량의 저장고 역할도 하였다.

두타산 중허리는 파사왕(102)에 쌓았다는 석성이 유적으로 남아있다.

이 석성은 길이8.725척 높이 5척이라 한다.

문간치는 조선 태종갑오(1414). 삼척부사 김맹손이 쌓았다고 한다. 길이는8.725척 높이는 6 척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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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 뒷편으로는 내 눈을 매료시키는 선경이 내 발길을 붙들고 나는 한동안 이 아름다움에 함께 신선되어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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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위의 이 아름다운 소나무 생명력의 신비와 아름다움으로 두타산은 더욱 빛나고도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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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아래 암봉은 어찌보면 물개머리 같고 어찌보면 물범 머리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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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깊어 좋아라~~말이 없어 너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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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청산 데리고 나 이렇게 산행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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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풍월객들이 수도 없이 이곳을 찾았으며, 이름을 천추에 남기려는 선비들은 반석에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옥호거사가 쓴 초서 12자는 명작으로 남아있다.
1958년 세워진 금란정에는 계원들의 시구 현판이 걸려있고, 북쪽 삼화사의 풍경소리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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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도 이곳 삼화사의 벽화를 담아간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모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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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하얀 연꽃을 담고 반대편으로 옮겨간다*^^

소담스런 삼화사의 전경이 정겨웁기 그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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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런 삼화사의 전경이 아름답고 정겨웁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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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담았던  하얀 목련의 벽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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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벽화는 무슨꽃인지는 모르나 얼마나 고웁고 아름다운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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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우는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현존하는 선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태고의 신비와 전설 속에 무릉계곡은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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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무릉도원이라도 불리우는 이곳은 고려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천은사의 전신인 용안당에 머물며

〈제왕운기〉를 저술하였고, 조선 선조때에 삼척부사로 재직 하고 있던 김효원이 제명 하였다고 한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선경에 도달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무릉계는

수많은 관광객을 도취시키며,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명승지로,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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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강쇠 약수가 그렇게나 시원 스럽고 맛이 좋다는데~~난 다른 사진들 담다가 그냥 지나치고 말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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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삼척부사나 토포사들의 이름이 각각 10명 이상 새겨져 있다.

별유천지를 방불케 하는 중대 계곡.
두타산과 청옥산을 사이에 둔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무릉계곡은 용추폭포의 맑은물과 병풍같은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눈내린 비경을 더 한층 연출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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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명필가인 봉래 양사언(1517∼1584년)의 글씨로 알려진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 반석 위의 암각서가 윤곽을 잃어갈 정도로 마모되고 있다.
동해문화원에 따르면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 12자인

무릉계 암각서는 날아갈 듯한 솜씨의 초서체 수작으로 꼽힌다.
높이 3m 길이 10m가량의 대작인 무릉계 암각서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로 부임했던

1571년 현지를 방문, 새겨 놓은 뒤 400여년간 명맥을 이어왔다.

유려한 필체로
무릉계곡과 중대골짜기 두타산의 선경과도 같은 경치를 그려낸

무릉계 암각서는 연간 27만명가량의 관광객으로부터 이구동성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무릉계 암각서는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 영향 등으로 눈에 띄게 마모돼

머지않아 윤곽조차 찾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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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관리사무소에서 아래쪽으로 205m쯤 아래 계곡에 있는 소.

소양옆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옛날 호랑이가 건너뛰다가 빠져 죽은 소라는 데에서 유래한다.

호암소는 김효원(金孝元)이 임경대(臨鏡臺)로 개명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전설ㆍ옛날 도술에 능한 고승이 이 곳을 지나다가 호랑이가 해치려 하여,

고승은 신통력을 발휘하여 소를 훌쩍 건너 뛰었는데 호랑이가 뒤따라 건너뛰다가

고승의 발길에 채여 소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소 옆의 암벽에 虎岩(호암)이라 새겨 놓은 글씨가 남아 있어 흔히 호암소 대신 호암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이 글씨는 삼척부사로 왔던 미수 허목(許穆)의 글씨라고 전하는데, 호암은 김효원의 두타산일기에도 기록되어 있다.

또한, 3~4m 위에 中臺洞門(중대동문)이란 글씨도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오혁(吳奕)의 글씨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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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회사 동료부부가 함께 참가하여 하산중 이계곡 어디선가

계곡물속에 몸을 담그고 쉬노라니 이몸이 신선되어 무릉계곡의 주인인듯 싶었다*^^

남은 닭 근위 안주와 더불어 술한잔 드노라니 아~ 이곳에 살고픈 청산이다^*^

길고 긴 두타산 무릉계곡 산해이기 함께 해주신 님들께 감사 드리며

이만 청산은 물러 갑니다^*^ 

 

2008. 7. 5 토 

 

청산은 깊어 좋아라 - 이공전詩 - 송은曲 - 윤치호

청산은 깊어 좋아라
말이 없어 더욱 좋아라.
말없는 청산 데리고
나 이렇게 혼자 사노라
강물은 맑~아 좋아라
잔잔해 더욱 좋아라
흐르는 강물 데리고
나 이렇게 잊고 사노라.

영너머 둥실 흰구름
고운 님 손짓이어라
솔바람 칡밭 사이로
밝은 달 더욱 좋아라
저 멀리 흰~ 돛단배
그이가 오심이어라
정다운 강산 데리고
나 이렇게 즐겨 사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