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 산행기

제천 북바위산~박쥐봉의 준봉 절경

청산가곡 2008. 6. 28. 00:40

제천 북바위산~박쥐봉의 준봉 절경

 

산행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암골미가 좋은 산의 경우 직접 찾아 걸어봐야 맛깔 나는 산이 있고

멀리서 바라볼 때 더욱 빛이 나는 산이 있다.

전자는 적당한 스릴과 함께 안전시설이 잘 돼 있으면 금상첨화이고

후자는 시계가 좋으면 점입가경이다.

우리나라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충주,단양의

월악산(1,097m)은 이 경우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다.

어디를 오르나 빼어나지 않은 암릉이 없고 어디를 쳐다보나 눈이 부시지 않은 전망대가 없다.

산객들의 발걸음이 사철 내내 끊이지 않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꽃 중의 꽃'이 있듯이 수려한 월악에도 백미로 꼽히는 암릉이 있다.

주봉인 영봉과 그 남쪽에 있는 만수봉을 잇는 능선이 그것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춤을 추듯 치솟은 불꽃 연릉의 감동은 혼절할 정도다.

불행히도 이 능선은 일부 구간이 비지정 등산로여서 다가갈 수 없음이 안타깝다.

이번 산행은 이 능선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북바위산(772m)을 찾았다.

영봉의 남서쪽에 위치한 이 산에서 바라보는 영봉~만수봉 능선의 감동은

실감못지 않을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

북바위산은 비단 멋진 전망대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체 암릉도 월악 내 준봉 명산과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타악기인 북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은 북바위를 비롯한

너럭바위 신선대 등은 일부러라도 찾을 만한 명소들이다.

 

구체적 경로는 다음과 같다.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물레방아휴게소~북바위~신선대~북바위산~사시리고개

~박쥐봉~연내골~(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만수휴게소 순.

걷는 시간은 약 3시간30분,휴식을 포함한다면 4시간30분~5시간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암릉이 많은 산답지 않게 길이 위험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점도 이 코스의 특색 중 하나다.

다만 산행 끝 무렵에 만나는 박쥐봉~연내골 가파른 내리막은 다소간의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그외 등로는 갈림길이 거의 없고 길도 뚜렷해 큰 수고 없이 산행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시간이 난다면 월악산 허리를 파고든 신라의 덕주산성과

고려 때의 것으로 보이는 미륵리 미륵사지도 둘러볼 만하다.

특히 미륵사지는 천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하얀 얼굴을 하고 있는 석불과

비바람에 닳고 닳은 석탑,그리고 탑신이 없어진 채

거북 모양의 귀부만 남아 있는 거북탑이 신비감을 더해준다. 

 

~~이상은 부산일보 산&산 진용성 기자의 글을 인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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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휴게소 앞 계곡물은 어서 오라는듯 맑게 흐르며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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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풍~덩 뛰어 들고픈 가득히 흐르는 와룡대 계곡물이 풍부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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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위산 안내판이 간결미가 흘러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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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물레방아 앞의 물레방아 대장군과 여장군의 장승이 넘 해학적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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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달리하여 한번더 ~~~물방아 도는곳에 옛생각이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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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영봉위로 흐르는 힌구름이 내 발길을 돌려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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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들의 전시장인 북바위산행은 계속하여 나를 불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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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에서 만수봉을 잇는 암릉미가 그렇게나 아름답다 하더니 보는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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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가지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영봉위로 힌구름이 노닐고 있었는데~~사진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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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우리 가곡 "그리움" 은 바로 이 암릉위로 흐르는 힌구름을 보고 미리 정하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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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영봉은 계속 나의 시선을 끄는데 힌구름에 감쌓인 그모습은 감탄을 아니 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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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위산도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여 그런지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모습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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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위에 힌구름을 배경삼아 뇌신조님이 담아주신  청산은 멀리 바라보며 누굴 그리워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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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나무 저멀리 암봉 넘어로 우리님들 그리워서 하염없이 그렇게 바라보았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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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풍경을 담아와서 빼고 또 삭제하여도 아직도 너무 많지요^*^

산행기가 완료될때쯤엔 여기서 몇장은 다시 사라질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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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가지 사이로 이곳 산의 명칭을 갖게한 북바위가 살며시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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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월요일까지만 하여도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어제는 흐리고 구름 많음 이라고 하더니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에 힌구름 두둥실 노니는 오늘같은 날은 축복 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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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위의 전경인데 북처럼 생겼는가요?*^^ 

북바위산은 이 바위이름에서 온 것이지만 사실 그 정상은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베를 짤 때 실사이를 들락거리던 북을 닮았다고 북바위라고 이름 지어진 북바위봉은

바위 한면이 칼로 도려낸 듯 맨질 맨질하고 윤곽은 북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중간균열에 작은 소나무가 하나, 그리고 잎을 떨군 잡목한그루가 박혀 있는 것이 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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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위로 오르는 목책사다리가 살짜기 보이는데 어디서든 지겨운 사다리 오르는 맛이 또한 그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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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서는 계속 도랑물 흐르는 소리가 그치질 않는데 아직도 2.2km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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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북바위에 오르는 사다리 인데 보는것도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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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오르다 말고 중간에서 줌~~인 하여 담아본 벼랑에 홀로선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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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품 하나 만들어 볼려고 소나무 가지 아래로 많은 촬영을 하게 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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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특히나 아름다운 소나무의 전시장 이어서 오나 가나 그모습 담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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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미터 벼랑에 고운 자태로 수호신인양 서있는 소나무와 멀리 보이는 영봉의 모습을 힌구름이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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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보아도 암봉절경 월악산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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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보아도 우리의 사랑스런 산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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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빼곡한 산길 모습이 또한 얼마나 호젖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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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아래쪽의 특이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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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입구쪽에서 우리를 반겨맞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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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바위를 연상케 하는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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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위로 흘러가는 힌구름에 내마음 실어서 어디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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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하여 담았는데 디카 렌즈에 무슨 자욱이 있나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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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기가 북바위산 정상인데 소나무와 암릉미와 힘구름에 마음을 빼앗겨 바쁘기만 한 나의 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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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단양 도락산을 소나무 전시장이라 했는데~~이곳 또한 그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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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도락산에 갔을때 보다도 더 많은 소나무 사진들을 담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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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죽어서 무엇을 남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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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고향에서 소나무 베어낸곳만 찾아서 창으로 찔러대는 사람들이 떼지어 다니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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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끝에 하얀 가루가 뭍어 나오면 심봤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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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파보면 소나무의 송진이 흘러 굳어서 생긴 큰 고구마같은 "봉양"  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그것을 봉양이라 하고 귀한 한약재여서 돈벌이가 된다고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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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쯤에 구멍 바위라고 있는데 나는 만나보지 못하고 기차바위같은 암릉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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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나무와 짙푸른 월악산의 산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예전에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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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 만난 이꽃은 무슨 꽃 인가?*^^ 사계님 부탁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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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청산에는 소나무가 많아야 말그대로 청산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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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상한곳에서 물뿌레 나무로 보이는 자그만 나무 두그루가 솟아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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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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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다리 오르면 북바위산 정상이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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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 만수봉쪽 암릉미와 힌구름이 얼마나 정겨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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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참나무로 보이는 이나무 터널을 지나니 곧장 북바위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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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북바위산 정상인데 멀리 백두대간 상의 마패봉~ 신선봉 능선이 하늘이 맞닿아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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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히 다가간 마패봉과 신선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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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바로 옆에 넓은 바위 옆에 특히 눈길을 잡아 끈 것은 남근목을 가진 소나무였다.

누군가가 소나무 아래에 비쭉 튀어나온 가지를 남근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남녀 구분할 것 없이 일행들은 만져보기도 하고 올라 타보기도 하면서 장난 끼를 발동한다.

나도 일행중의 젊은 산우가 일러주는대로 올라앉아 담아보기도 하였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머물러 갔는지 반질반질하다.

이것도 남근을 숭배하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는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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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우들에게 이보습을 보여 주었더니 사무실내가 폭소 마당이 되어 버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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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간식겸 정상주 한잔 하고서는 산상 가곡 콘서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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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쿨리 후니쿨라를 시작으로 내맘의 강물외 신청곡까지 받아가며 힘차게 불러제꼈는데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시원스럽게 나오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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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을 더욱 당겨서 가까히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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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게 자란 밑둥을 가진 소나무도 많고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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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소나무 사이로 바라본 마패봉과 신선봉을 다시한번 담아보는데

얼마나 그모습이 아름다웠으면 이렇게나 많이 담아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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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의 조그만 시골 마을이  얼마나 한적하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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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리 고개를 내려와 임도를 만나게 되고 다시 박쥐봉으로 오르는데 내눈은 마패봉 준봉에서 떠날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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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멀리서 담았으면 더욱 제대로 담을수 있겠지만 산기에서는 그것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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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봉이 북바산 정상보다 약간 높지만 보다시피 정상엔 나무판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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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고서는 이제 가파른 내리막길을 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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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계곡물에 산행중 처음으로 알탕이란것을 해보니 하이구~~얼마나 시원 하던지~~세상이 온틍 내것인양^*^

남은 술과 안주 모두 들고 만수휴게소에 거의 다다르는데 위에서 볼땐 메밀꽃으로 보이더니

가까히 와서 보니 망초꽃밭 이었다*^^ 대부분의 산으님들이 여기서 기념 촬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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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도 한번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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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휴게소 앞의 이름이 있는 폭포와 소의 모습이 보기만 하여도 시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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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송어횟집에 모여서 담백하고 싱싱한 송어회에 막걸리에 식사를 하고 먼길 돌아와

산우님끼리 만나서 함께 되었다는 두분을 축하할겸 인천에서 삼겹살 파티에

노래방까지 옮겨가며 마시고 또 마시고~~ 지루박~ 부르스까지~~^*^

늦게 집에 돌아와 눈을 붙이는둥 마느둥 출근을 하니 비몽 사몽간에

하루를 보내야 하면서도 사진작업을 완료하고

잠시후 또 홍천 응봉산행을 가는데 닭근위 사다가 준비 해놓고서

청산의 부족한 북바위산 산행기를 마치게 되는데^*^

기회만 되면 월악산 준봉능선 산행은 다시 가고 싶다^*^

 

♣그리움 (박목월 작사-이수인 작곡)♣
구름가네 구름가네
강을 건너 구름가네
그리움에 날개 펴고
산 너머로 구름가네
구름이야 날개 펴고
산 너머로 가련마는
그리움에 목이 메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구름가네 구름가네
들을 건너 구름가네
그리움에 날개 펴고
훨훨 날아 구름가네
구름이야 가련마는
그리움에 눈이 멀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산 위에서 돌이 되네


테너 팽재유-지휘 김동진
 

2008. 6. 25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