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생기처 마니산행
한국 최고의 생기처 마니산행
5월 8일 목요일 회사 야유회를 마니산 함허동천으로 가게 되었다*^^
도착 하자마자 일행은 대부분 정수사까지 산보를 다녀오고
참성단파 4명이서 속보로 걸어 올랐다*^^
점심시간까지 도착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산행좀 한다고 가장 앞서서 오르노라니 뒤따르던 젊은 부장왈
천천히 좀 가세요*^^미리 지쳐버려요*^^에~궁^*^
그래도 함께 가야하니 속도를 조금 늦추고 마니산의 아름다운 풍경들 담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산길까지 안내해가며 함께가게 되었다*^^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의 마니산(摩尼山 496.4m)은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 일대가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정상 북서쪽에는 참성단(468m)이 있고, 정상을 중심으로 한 주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사진들을 감상 하시며 대한민국 최고의 생기처인 아름다운 마니산으로
생기도 듬뿍 받으면서 단군 할아버지 뵈러 함께 가실까요?*^^
함허동천에 활짝핀 산사화가 우리를 반겨준다*^^
산사춘 이라는 술의 원료라고 하는 산사꽃이 꽤 이쁘지요?*^^
참성단과 정수사 갈림길 직전의 고인돌같은 바위를 담았다*^^
바위아래를 지나면서 난 어쩌면 그렇게도 "바위~~고개~~언~~덕~~을~~~♬이 생각 날까?*^^
이 바위 통문을 지나서 그동안 배출못한 땀방울을 신나게 쏟아낸다*^^
이 바위는 마치 시골의 담장을 쌓은듯 혹은 석축을 쌓은듯 하다^*^
아~그런데 이꽃은 무슨꽃인지 마니산 전체를 하이얗게 덮고 있다*^^
이제 정수사에서 올라오는 스릴 넘치는 암봉 능선을 타게 된다*^^
저 멀리 동막 해수욕장 방향으로 갯펄과 바다가 보일락 ~말락^*^
저기 보이는 산정이 단군 할아버지의 혼과 얼이 서린 참성단인데 아래 사진에서 조금 자세히 나온다^*^
참성단 앞에는 헬기장이 있는데~~이곳은 마치 휴게소가 되어서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저~ 봉우리 정상에 서면 석모도와 장봉도, 영종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동남쪽으로 인천시가 보인다.
마니산 정상에서의 일출은 동해안의 일출과는 다르지만 또다른 장관을 이룬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동해안과 달리 산넘어에서 시뻘건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이
주변의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매년 새해 일출을 보려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일몰 또한 아름답다고 한다.
방금 넘어온 저 산정이 마니산 정상이다^*^
북으로는 백두산 천지, 남으로는 한라산 백록담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같다고 하는 참성단에서
정수사 거리는 1.2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지만 시간으로는 30여 분이나 더 걸리는 험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암봉 투성이 산. 정상까지의 그 암릉이 햇살에 하얗게 반짝이는 모습이 꽤나 아름답다.
마니산 산행의 백미로 손꼽히는 이 코스를 실제로 타는 이는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방리~참성단코스를 올랐다가 그길을 되돌아 내려가거나
정상까지 갔더라도 정수사(함허동천)로 이어지는 미니 종주코스를 타지는 않는다.
교통편도 불편하거니와 참성단 전망과 별다를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인지,
험해 보이는 능선풍경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코스가 비경임엔 틀림없다.
칠선녀가 이다리를 건너서 오른다고 칠선녀교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칠선녀교는 고웁다*^^
중수비 안내판을 열심히 담아왔으니 한번 읽어봐도 단군의 자손으로 좋을듯하다^*^
근세 조선조 인조(仁祖) 17년(1639)에 제단을 고쳐 쌓았고, 숙종 26년(1700) 5월에 다시 보수하고 강화유수 최석항(崔錫恒)이 중수비(重修碑)를 세우니 참성단 동쪽 조금 밑에 이 안내판 바로 옆에 현존해 있다.
국조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마니산 참성단은 구리에서 왔다는 학생들이 쉬고 있었다^*^
단군왕검이 백성들에게 삼신을 섬기는 예법을 가르치기 위해 그 아들 부루로 하여금
쌓게 하였다는 참성단 부근의 어느 봉우리이건 불어오는 해풍에 온몸속이 후련해진다.
발아래 펼쳐진 화도 남단 갯벌로 떨어져 내릴 듯 시야도 탁 트여있다.
'넓은 바다 먼 하늘이 만리나 터졌네'라고 읊었다는
고려 말 이색의 탄성이 그대로 터져 나올 듯 멋스런 풍광이 아닐 수 없다.
사방으로 내려다보이는 해안풍경과 바둑판 같은 강화의 들판도 절경이다.
다만 시계가 좀 흐려서 들판의 전경은 담아오지 못하였다^*^
얼핏 마니산의 정상으로 착각되는 참성단(사적 제138호)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높이 5.1m, 하단의 직경 11.75m, 상단 한 변의 길이가 6,5m인 정사각형이고, 단상의 넓이는 42.25m2이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접근은 할수가 없으나 가까히에서 촬영은 할수가 있었다.
(마니산 정상은 참성단에서 헬기장을 지나서 남동방향능선으로 약 15~20분정도 더 가야한다)
근데 말여~~참성단의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가까히 가보지 못하여 확인은 못 하엿지만
신단수라 불리는 박달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639년 조선 인조 17년(1639)에는 단이 허물어져 다시 쌓았으며, 숙종 26년(1700)에도 보수하였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이 되면 단군에게 제사를 올리고 전국체전 때에는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봉송하고 있다.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개천대제, 체전성화채화,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시만 개방하고 있다
참성단은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단군 성조께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제단 이라는 설명문이 보인다^*^
학생들이 물러간 틈을 이용하여 헬기장에서 목축비와 참성단을 담았다*^^
나도 기념 촬영을 하였는데 햇빛에 눈이 부시어 엉거주춤 폼이다^*^
마니산 정상은 석축같은 암릉을 타고 칠선교를 타고서 정수사 방향으로 오르면 바로 저~ 정상이다^*^
마니산 천지 빼까리로 피어난 이꽃은 무슨꽃 일까요?*^^사계님~! 어서 가르쳐 주세요^*^
그 많은 암릉을 모두 타고 오르고 하산하니 스릴 만점이기도 하면서
산 주위로 끝간데 없이 펼쳐지는 서해바다와 군데군데 박힌 섬들이 시선을 유혹하고
갯벌에서 불어오는 바다 내음에 코끝도 간지럽고,
성벽처럼 쭉 깔린 바위들을 조심스레 밟아 가는 즐거움도 크다.
다만 급한 내리막이나 경사진 오르막이 되는 암릉에선 초급 수준의 암벽 타기를 해야 하는데,
초보 등산객들은 바위 왼쪽 숲 속으로 나 있는 우회로를 타는 게 안전하고 편하다.
우리의 성지인 마니산 암릉산행을 작년초에 다녀올적엔 힌눈이 약간 내려서 꽤 미끄러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왠 날파리가 그리 많은지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였다*^^
가까이론 떡을 포갠 듯한 바위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그림 같은 풍경도 보이고,
암릉 남서쪽의 간척지로 일군 듯한 꽤 넓은 들판도 보인다.
검은 얼룩처럼 보이는것이 날파리떼인데 언젠가 지리산 종주를 할때도 파리떼가 많아서 힘든때가 생각이 난다*^^
아득히 보이는 저 산정은 얼마 높지는 않지만 마니산 암릉산행의 별미이다*^^
저 멀리 점점히 떠있는 섬들과 갯펄바다가 보인다^*^
이 소나무를 제대로 담고 싶었는데 다른 산행객 일행이 쉬고 있어서 겨우 이정도로만 담았다*^^
정수사쪽에서 시작하는 암릉산행의 첫번째가 바로 이곳이다*^^
다른 산행객이 오르고 있어서 디카를 커내기 바쁘게 찰~칵 하여야만 하였다*^^
열댓명은 족히 쉬어 갈만한 이 너럭 바위를 보면 함허 동천과 정수사 삼거리가 머지 않음을 알수 있다*^^
암릉지대의 이 바위를 보니 동막리 앞쪽 바다에 있는 각시바위가 생각 나는데~~~~
(정수사에서 도를 닦던 함허대사의 아내가 찾아왔으나 대사가 끝내 만나주지 앉자
바다에 빠져죽어 각시바위가 되었다고)가 생각난다. 정말 각시바위인지는 모르겠으니 작년 초봄에 담아온 사진이다*^^
정수사 종무사무실겸 찻집의 처마밑에 있는 나무 간판이 왠지 내발길을 붙든다^*^
정수사의 입구방향 왼편에 있는 느티나무*^^
정수사는 마니산 동남쪽에 자리한 절로 신라 선덕여왕 8년에 희정선사가 창건했으며
보물 161호로 지정된 법당이 있는 조용한 절이다.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석탑과 느티나무를 담아 보았다*^^
정수사를 내려와 함허동천으로 가로질러 가는길에 피어난 이꽃은 무슨 꽃일까요?*^^
마니산은 이미 여러차례 다녀왔었으나 자주 가는것은 아니니 작년초에 담아온 함허동천의 안내판을
옮겨 왔으니 참고로 읽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함허동천 이 소나무가 있는 식당에서 준비된 뷔페식 산나물찬과 생삼겹 구이에 시원한 막걸리로 점심을 들었다*^^
앞마당에 준비된 임시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난 막걸리를 연거푸 대여섯잔은 비웠으니 갈증도 상당하였나보다*^^
산사춘 나무의 흐드러지게 피인 고운꽃들*^^
바로 이나무의 산사춘꽃이다*^^
점심식사후엔 족구경기 한게임을 하였는데 내편이 패하고 팔뚝은 벌겋게 익었더라*^^
떠나오는길 어는 식당 입구에 다래덩쿨과 작은 열매가 하도 이뻐서 담았다*^^
어제밤 민들레차 시작 하느라 부족한 잠 때문인지 오늘 피로 때문인지~~
회사까지 돌아오는길 내내 신나게 잠이 들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딸래들까지 함께 민들레차 만들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일단은 마니산행기 사진부터 올려놓고 걀국 12일에야 산행기를 마친다.
사랑하는 우리님들~!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한 오월 되시길^*^